200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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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약속이 깨어지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일기예보는 맞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일부러 맞지 않는 예보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쓸 데 없는 일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쓸 데 없는 사람은 아니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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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5

soondooboo.kr로 도메인 교체 그리고 잡담

피드 주소는 그대로 도메인만 추가 되었음.

eunduk.blogspot.com으로도 들어올 수 있음.

뭐가 의미가 있고 뭐가 쓸데없는 일일까?

항상 뭔가 빼먹고 놔두는 느낌.

사람들이 언제까지 나를 이해해 줄까?

될 데로 되겠지 하다가 정말 될 데로 되는 거 아닐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도 지겹다. 그래도 그런 말이라도 꼬박 챙겨야 하는 것이겠지.

어떤 사람은 많은 돈을 벌었고 또 지금도 많이 버는데도 늦게까지 일하며 사소한 것에 치사해가며까지 돈을 모은다. 또 김장훈 같은 경우는 많은 돈을 벌지만 다 기부해서 가진 재산이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난 돈을 목표로 살고 싶지 않다.

그래도 다른 목표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그거라도 있는 게 낳지가... 않다.

내가 돈을 좇으며 사는 모습이 싫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저런 모습이 되기 싫어하는 것처럼.

술을 마시지 않으면 별로 할 게 없지만 그래도 술 마시는 것보다는 낫다.

뭔가 목표가 있어야겠다.

죽기 전에는 발견 하겠지.

내가 살아 있을 때 지구에 아무 보탬 없이 환경 오염이나 시키고 식량이나 축내며 의미없이 죽어버렸다면 내 시체가 거름이 되어 꽃 한송이가 피어나거나 지렁이 몇 마리의 양분이나 되었으면 좋겠다.

음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되려면 화장을 해도 안 되고 누가 내 시체를 관 같은 것에 넣어 너무 깊이 묻어도 안 된다.

불의의 사고로 죽어 야산에 누가 살짝 파묻고 아무도 그 위치를 모른다면 가능하겠군.

사고로 죽는 것은 무서운데.

보탬이 되는 삶은 살기 쉽지 않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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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8

070408 플레이톡

19:27:57 요즘 어떤 노래 들으시나요? 전 장세용 2집을 듣고 있습니다. http://playtalk.net/eunduk/2007-04-08/192757/

13:51:18 몸에 안 좋다는 단 음식이나 햄버거 도너츠 감자칩은 왜 그렇게 맛있는 걸까요?
http://playtalk.net/eunduk/2007-04-08/135118/

10:25:56 경기도에 사는데 지역에 경기도가 없어서 서울로 했어요. 뭔가 제가 모르는 심오한 뜻이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http://playtalk.net/eunduk/2007-04-08/102556/

eunduk 플레이톡

20070406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순 없어요.

내 마음속에서 나는 생각들은 한결같아도 상대에 따라 다른 말을 하게 된다.
난 꾸미고 싶지도 않고 머리 써서 좋게 들리게 얘기하기도 싫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게 속 편한데 그게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질문에는 항상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어 있어서 기대하는 대답 외에 다른 대답을 들으면 당황하거나 화를 내게 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냥 그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들려주면 된다.
나는 어떨까?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라고 하면서도 듣기 싫은 말은 기분 나빠했다.
그래 하고 싶은 얘기는 가슴속에 묻어두고 서로 듣기 좋은 소리나 해주는 거지.

20070316

전문 의료인의 솜씨

여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실로 보내고 1인실에서 기다렸다. 여동생이 힘없는 표정으로 들어왔다. 여동생을 침대차에서 1인실 침대로 옮기고 나자 간호사가 "잠깐 환자분 처치할 거니까 잠시만 나가게세요."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지겨워질 틈도 없이 금새 간호사는 나오면서 "이제 들어가셔도 됩니다." 하고 말했다.

들어가보니 동생은 잘 처치되어 있었다. 그토록 조용하게 그리고 이렇게 빨리 처치하다니 놀라웠다. 역시 전문 의료인의 솜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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