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9

박민규의 카스테라를 읽으며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난 더욱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지런하다는 말은 지금 나에게는 한 줄이라도 더 써보는 것을 말한다. 기껏 냉장고에 이것저것 집어넣더니 카스테라가 되는 거야. 갑자기 기린은 왜 나오는 거야. 너구리가 등 밀어주면 위로가 되냐 하면서도 자꾸 손에 집어들며 드는 생각은 나도 쓰고 싶다는 것이다. 나도 뭔가 말도 안 되는데 읽게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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