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9

자랑질

오랜만에 교회에 갔다. 설교시간에는 실컷 졸고 헤이리 가서 밥도 얻어먹었다. 핸드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가져가서 실컷 자랑했는데 마음이 조금 편치 않다. 내가 내 자랑한 것도 떳떳하지 못한 일인데 겨우 내가 가진 물건으로 우쭐했었다는게 나를 불편하게 한다. 역시 자랑은 하지 말자. 사람이 추해지는 것이고 되돌아본 그 시간들이 허탈하다. 대신 마음을 섞은 한마디라도 더 나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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