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30

Tweets for Today

  • 08:28 내가 누리는 생활들이 참 많은 비용으로 유지되는구나. 통신비 외식비 영화비 각종회비 경조사비 등등 많구나. 소비하도록 만들어진 세상이다. #
  • 20:34 내가 이명박이나 부시라면 자신을 돌아보고도 그렇게 뻔뻔하고 저돌적일 수있을까? 그들에게 대단한 면도 있음을 알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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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여는 문, G마켓

지마켓에서 산 고데기

핸드폰으로 지마켓에서 여자친구가 쓸 고데기를 구입했다. 오늘 도착했는데 여자친구가 유닉스가 아니라고 했다. 컴퓨터로 지마켓에 들어갔더니 상품 사진이 유닉스 제품이 아니었다.

상품 이름에 유닉스라고는 왜 써놓은 거야!

결론 - 상품설명을 제대로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핸드폰에서의 구매는 되도록 삼가자.

그리고 뭐든 일단 닥쳐서 겅험해봐야 확실히 알게 된다는 평소의 사견이 더욱 공고해지는 일화이다.

20080429

Tweets for Today

  • 00:15 돈을 쓰면 조금 더 게으름 피울 수 있다. 나는 점점 게을러지고 그래서 더 많은 돈을 필요로한다. 하지만 게으른탓에 많은 돈을 벌 능력을 가지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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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7

Tweets for Today

  • 00:33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전에 먹는 음식들은 날 행복하게 해. #
  • 00:37 핸드폰으로도 이렇게 글을 올릴 수 있다니 나의 꿈이 이루어졌어. #
  • 16:52 멍하니 있으면 집으로 가고 있다. 꼭 집에 바로 가지 않아도 되는데. 날씨도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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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5 전철타고 일하러 가. 핸드폰 오래 들고 있으니까 목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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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4

아주 오래전에 발명된, 차기작이 나오지 않는 궁극의 영상입력장치

눈에 플라스틱 쪼가리를 넣고 있으니 가짜 눈물을 자꾸 집어넣어도 빡빡하고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빼버리고 안경을 낀다. 거울을 보면 눈이 빨갛다. 너도 참 고생이 많구나. 아직 볼 게 많으니 좀 더 애써줘. 아직 네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 엄청난 것들이 네 앞에 펼쳐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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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헛된 꿈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삼성의 수사가 종결되는 것을 보면서 정의의 실현이라는 것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의 한낱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헛된 망상의 꿈을 꾸려는 아이들에게 현명한 부모들이여 뉴스를 조기시청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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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먹어 보자.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 중에서 먹는 것만큼 근사한 것이 있을까? 일단 큰 힘이 들지 않고 모두 기분이 좋아지며 생명유지에 필요한 일이므로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며 서로 먹여 줄 수도 있고 밥값을 내는 것으로 또는 음식을 만드는 것으로 호의를 표현할 수 있으며 이 근사한 핑계거리는 하루에 세번 이상 죽을때까지 계속된다. 큰 장소의 제약도 없으며 필요에 따라 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음악이나 영화등 다른 행동들과의 결합도 아주 매력적이다. 이미 생활의 많은 부분이 먹는 것과 관련되어 있고 편의점의 매출의 상당수가 먹는 것이라는 사실은 새로울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함께 먹을 사람이 있고 그와 함께 먹으며 즐겁다면 감히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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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미니로그:마이스페이스

블루베리의 미니로그:마이스페이스

한국어 마이스페이스 미니로그
한글로 글을 쓰면 깨진다.

집에 있으면 나가기가 싫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20080421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읽고

  지금은 이런 간결한 제목을 붙이고 싶다. 간결한 제목속에 그럴 듯한 글들이 더 빛났으면 좋겠고 그러지 않더라도 제목이라도 간결하니 추함이 덜하겠지.

 리사라는 이름의 여인이 등장한다. 게임의 캐릭터 만들 때 여자이름으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나치게 멋지고 예쁘게 그려지지도 않았지만 충분히 잊지 못하고 떠올릴만한 여자니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도 않지만 적절히 어두워 더 끌리는 사람. 그러나 나와 가까워지지는 못할 사람. 그러니 캐릭터 이름으로 딱.

 주인공 이름은 뭐더라?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것도 같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세상 모든 것을 증오하며 그러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자학하며 쾌감을 느끼면서도 아파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도 해보고 안타깝기도 하고 나는 저 정도는 아니지 하고 비웃어도 보았다. 이 책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인간의 고결함과 추악함을 현실을 넘어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지나치게 극단적이어서 비현실적이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 내가 소설을 쓸 수 있다면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안에도 여러 극단의 성질들이 양립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표현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이 잘 조절되어 평화로운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결정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가운데 망설이고만 있는 상태이다. 너무 겁이 많다. 좀 더 나 자신을 드러내야겠다는, 그보다 드러내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글로 뭔가 표현을 해보고 싶어졌다.

 뭐라도 결론을 내리자면,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며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그럴듯한 변명이나 위안으로 삼았다. 하지만 어떠한 것으로도, 사회에 적응 못하는 걸을 변명할 것이 되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메고 고민하는 것이 이 책의 주인공의 모습이고 도스또예프스키가 표현하려고 했던 인간의 특성이고 나를 잘 드러내는 것이다. 목적이 분명하고 합리적인 행동을 잘 하는 사람에게는 거리감을 머뭇거리고 고민하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동질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생산적인 회의와 고뇌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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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2008년 4월 19일의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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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9일의 미투데이

2008년 4월 19일, 토요일에 발송된 메일입니다.
 

바닷가로 놀러라도 가야겠다 냉장고에서 코로나를 꺼내 먹으면서

2008-04-19 14:15:10
 

me2tag me2mobile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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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은 미투데이의 eunduk님이 발송한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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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2008년 4월 15일의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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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5일의 미투데이

2008년 4월 15일, 화요일에 발송된 메일입니다.
 

될까

2008-04-15 20:57:11
 

me2tag me2mobile 될까

 

엘지 lh2300으로 ez-i로 접속해 올리기 가능하다. 원래 되는 거였나? 자주 쓰게 될 것 같다.

2008-04-15 20:59:48
 

me2tag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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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나의 집이 아닌 듯

집안에 바퀴벌레가 늘어간다. 처음엔 많이 놀랐지만 그 친구들에게 많이 익숙해졌다. 바퀴벌레약을 뿌려도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집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방을 거니는 그들을 볼 때면 내가 마치 손님인 것 같다. 그들이 내가 사는 곳에 들어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은 내 생각이고 어쩌면 내가 그들의 영역을 빼앗았던 것일 수도 있다. 그들은 그들의 영역을 얻기 위한 고결한 투쟁을 계속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내가 피해자라 여기지만 그들의 피해가 훨씬 더 처참하다. 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얻은 피해는 시각적인 불편함과 잠재적인 위생상의 문제-실제로 배탈이 나거나 피부에 뭐가 나거나 한 적은 없다.-정도이지만 그들에게는 수많은 동료들의 육체가 짓이겨지고 약물로 살해당하는 등의 체감적이고 직접적인 피해였던 것이다. 나는 나의 사소한 안위의 불편함을 지키기 위해 생명체를 죽이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위선자이고 그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현 상황을 바꾸려 들지 않는 비겁자이기도 하다. 내가 권력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권력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약자들을 희생하게 하는 일을 목격해왔을 때 온전히 분노만 해왔지 그들을 이해할 수는 없었는데 바퀴벌레를 통해 그들을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 것도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서로간의 싸움은 계속된다. 내가 바퀴벌레가 되지 않는 이상 그들을 이해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그들과 함께 지낼 수가 없다. 바퀴벌레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다. 어떤 절망적인 순간에도 희망이 있다고 가정이라도 해보고 싶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런 것을 기적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세상을 만든 하나님이 기적 한 번 안 일어나게 재미없는 세상을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을 안다.

20080411

늦은 출발

잠시 멈춘 신호에도 내 가슴은 조여오는 걸 제자리에서 달려 조금이도 빨라질 수 있다면 그리했을 것이다

20080410

2008년 4월 9일의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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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9일의 미투데이

2008년 4월 9일, 수요일에 발송된 메일입니다.
 

나는 지구인이다.

2008-04-09 05:15:38
 

me2tag 지구인 나는 우주 한번 가보나 이 사이트 검색하다 발견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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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허무한 휴일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다. 허무한 휴일.

패배자와 승리자의 대화

난 공부하는 게 정말 싫어.

나도 그래. 공부 하는 거 정말 싫어. 그래도 해야 하니까 하는 거지.

그게 정말 공부를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그럼. 하면서도 아 이거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고.

아니야. 그건 정말 싫어하는 거라고 할 수 없어. 꼭 해야하는 일인 걸 알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결국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서도 다음에도 또 이러리라는 확신이 들어야 정말 공부를 싫어한다고 할 수 있는 거야. 넌 할 건 다 했었잖아.

그건 그렇지.

그건 싫어하는 게 아니야. 공부가 네 삶의 일부가 되도록 방조하지 못해 오히려 협조한 거라고.

그렇구나. 내가 공부를 싫어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했구나.

넌 적과 내통하면서도 적과 열심히 온 힘을 다해 투쟁중인 자와 어울리려고 했던 거라고 그건 욕심이 지나친 거야. 이제 나를 떠나서 이겨내고 승리한 사람들과 함께 해 그게 너와 어울려.

너 너무 지나치게 예민한 거 아니야?

그냥 가

안녕.

20080403

2008년 4월 2일의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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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일의 미투데이

2008년 4월 2일, 수요일에 발송된 메일입니다.
 

마트에 가면 너무 많이 사게 된다. 먹어 없애는 게 일이다.

2008-04-02 19:28:21
 

me2tag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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