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9

아아 나는 눈물이 싫어졌다.

아아 나는 눈물이 싫어졌다.

-하인리히 하이네

아아, 나는 눈물이 싫어졌네,
달콤한 근심에 쌓인 사랑의 눈물.
그처럼 그립던 마음이
그리움 그대로 끝나지 않을까 두렵구나.

아아 사랑의 달콤한 근심과
그 아프고 슬픈 기쁨이
또다시 내 가슴을 괴롭히려고
미처 아물지도 않은 가슴속에 밀려드누나.

친척집에 놀러와서 그림이 들어간 하인리히 하이네 시선집을 발견했다.

많은 시를 읽어보진 못했는데 하이네는 알고 있었다.
세계의 명시 모음같은 류의 책이었는데 하인리히 하이네는 유독 내 눈에 띄었었다.

77년도에 인쇄된 1000원짜리 책이다. 화라는 사람이 선에게 준다는 글이 첫장에 적혀 있다.

읽다가 맘에 드는 시들은 적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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