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4

060705

난 왜 자꾸 블로그 툴을 바꿀까?
옮기는 게 몇 번 째인지.
카메라도 자꾸 바꾼다.
지금은 올림푸스 om-10을 가지고 있다.
나중엔 또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고 적을 지도 모른다.
한번에 목적지까지 못하고 시간과 돈 낭비를 하면서 헤메는 느낌.
항상 무언가를 알게 되면 그것의 모든 기능을 파악하고 나서 더 많은 기능을 가진 것을 찾게 된다.
지나고 생각해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이미 눈이 높아져서 예전의 것들에서는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

잠을 많이 자서 잠이 오지 않는다.
역시 잠은 밤에 자야하고 또 그럴려면 낮에 깨어 있어야 한다.

무언가 먹고 싶다.
밤에 깨어있으면 깨어있는 것 자체가 열량을 소비하게 되고 그래서 뭔가 먹고 싶게 만드는 듯.
살은 배부터 찐다.
배만 나오는 것 같아.

에베소서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다.
자기 자신을 먼저 당연히 사랑하고 그 뒤에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나를 좀 더 사랑해야겠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겠다.
어제 여자친구와 기도하고 다짐하면서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아직은 별로 한 게 없다.
기도도 별로 하지 않았고.
좀 더 정신 차리고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고 나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좀 더 생각하고 실천해야겠다.

어제 충무로 월드포토에서 슬라이드 필름 현상할 때 스캔까지 만원이라고 해서 비싸다고 생각해서 집 근처 fdi에서 평소 네가티브 필름 스캔하는 것처럼 4000원에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저씨가 슬라이드는 일일이 수동으로 해야 해서 만원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필름 카메라 돈 엄청 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슬라이드 필름 남은 것 다 쓰면 이제 사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스캐너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돈이 적게 나갈 텐데.
다음에는 싼 36방짜리 네가티브 필름을 주로 사용해야겠다.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은 후지 오토오토 40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