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6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순 없어요.

내 마음속에서 나는 생각들은 한결같아도 상대에 따라 다른 말을 하게 된다.
난 꾸미고 싶지도 않고 머리 써서 좋게 들리게 얘기하기도 싫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게 속 편한데 그게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질문에는 항상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어 있어서 기대하는 대답 외에 다른 대답을 들으면 당황하거나 화를 내게 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냥 그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들려주면 된다.
나는 어떨까?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라고 하면서도 듣기 싫은 말은 기분 나빠했다.
그래 하고 싶은 얘기는 가슴속에 묻어두고 서로 듣기 좋은 소리나 해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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