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6

전문 의료인의 솜씨

여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실로 보내고 1인실에서 기다렸다. 여동생이 힘없는 표정으로 들어왔다. 여동생을 침대차에서 1인실 침대로 옮기고 나자 간호사가 "잠깐 환자분 처치할 거니까 잠시만 나가게세요."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지겨워질 틈도 없이 금새 간호사는 나오면서 "이제 들어가셔도 됩니다." 하고 말했다.

들어가보니 동생은 잘 처치되어 있었다. 그토록 조용하게 그리고 이렇게 빨리 처치하다니 놀라웠다. 역시 전문 의료인의 솜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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