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4

나를 보다.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여자친구 아는 사람이 함께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보고 인사하더니 가버렸다. 그 사람이 왜 그냥 갔냐고 물었더니 나를 보고 싶어했고 일이 있어서 먼저 간다고 했다. 그냥 보고만 가다니. 그 사람은 나를 잠깐 보고도 어느정도 나를 파악했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 짧은 시간에 나에 대해 얼마나 알았을까?

잠깐 동안 나에게서 무언가를 보았다면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말해주면 고맙겠다. 내가 나를 다른 사람이 보는 것처럼 볼 수는 없으므로 궁굼하다.

난 어떤 사람이고 또 어떻게 보이는 사람일까?

난 이 글을 읽는 당신의 행복을 빈다. 진심이다. 누군가의 행복에 도움을 주는 그런 멋진 사람이고 싶다. 캬.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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