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1

군대에 관한 안좋은 추억

난 군대에 관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가지 말라고 말한다. 여자들이 남자는 군대에 가야 사람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마음 속에서 반발심이 일어난다.

여자들도 군대 가 봐야 한다고 그래야 그런 소리 안 한다고 하자 어떻게 연약한 여자들을 군대 보낼 생각을 하냐고 어떤 여자분이 말씀하셨다.난 더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가보지 않고 군대에서의 시간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 답답함을 그 긴장감을 그 끝없는 죄책감과 절망을 그 광기를 그 울분을 그 수치심을 그 상처를 그 불안한 잠들을 그 공포를

남자들도 연약하단 말이야. 맞으면 아프고 집에서 떨어지면 외롭고 많이 움직이면 힘들고 종처럼 부려지면 싫단 말야.

내가 군대에서 얻은 것이라곤 그 무시무시한 획일화와 강요와 압박에 대한 무한한 반발과 증오심 뿐이야.

여자들은 군대 가지마. 남자들에게 힘든 곳이라면 여자에게도 힘들 꺼야. 당신들이라도 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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