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8

이승철 시계


이승철 시계, originally uploaded by eunduk.

난 잠이 안와요.. 떠나간 그대의 생각에
조용한 내방구석 작은 시계소리도
슬픈 노래처럼 들리는 걸요

사랑때문에 이렇게 힘들죠
그대 생각에 난 잠 못 이루죠
아픈만큼 그대가 다시 돌아온다면
얼마든지 난 힘들 수 있어요
오직 내 맘속엔 그대 이기에..
....................................

난 그대를 불러요 언뜻 잠에 취한 내목소리로
아직 사랑한다고 여기서 기다린다고
눈감아 보지만 대답이 없네요

사랑때문에 이렇게 힘들죠
그대 생각에 난 잠 못 이루죠
아픈만큼 그대가 다시 돌아온다면
얼마든지 난 힘들 수 있어요
오직 내 맘속엔 그대 이기에..

난 꿈 속에서라도 그댈 본다면
애써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멀리 있어서 그대를 잡을수 없죠
온통 머릿속엔 그대 뿐인데

너무 사랑해선 안될 그대를
내맘 보다 더 난 사랑하나봐
그대 사랑없이는 나는 잠들 수 없죠
오직 내맘속에 그대 이기에
그대밖에 사랑할 줄 몰라요
오직 내맘속에 그대 이기에..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300803 )

요즘 계속 듣고 있다.
위의 사진은 접사 테스트 겸 이 음악을 듣는 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의도 겸으로 찍었다.
어떻게 부르는 게 잘 부르는 거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부르는 게 잘 부르는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사랑 때문에 잠 못 이룬다는 가사도 소박하고 문안한 게 맘에 든다.
특히 맘에 드는 부분은 "조용한 내방구석 작은 시계소리도
슬픈 노래처럼 들리는 걸요."
밤새 잠 못자고 시계소리 슬프게 듣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그런 정황들이 잘 느껴진다.
이 노래의 미덕은 적절함이다.
가사도 보컬도 편곡도 어느 하나 오버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한다.
그런데 그 울림은 의외로 크고 깊다.
이 노래 잘 연습했다가 자기를 힘들 게 하는 연인에게 불러주면 그 마음 조금이나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요즘엔 멜론으로 음악 듣는다.
한달에 5천원 정도 들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원하는 대부분의 음악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불법공유의 불편감도 없고.
음악을 듣는 방식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엠피쓰리라서 음질에 한계가 있다는 것.
정말 맘에 드는 음악이 있다면 씨디를 사서 들어야겠지.
듣고 싶은 음악 너무 많아 이것저것 듣느라 한 앨범을 오래 듣지 못한다는 것이 행복한 불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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