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3

Tweets for Today

  • 17:21 오늘 3kg 정도의 15.4인치 노트북을 휴대 및 사용하는 실험을 했다. #
  • 17:23 등에 배어나온 땀과 아리듯 고픈 배가 노트북 휴대의 노고를 대신 말해주었다. #
  • 17:25 이 노트북(후지쯔 C1320)을 궂이 매일 휴대해야 한다면 좀 더 그럴듯한 핑계거리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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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보헤미안 랩소디]





1. 프레디머큐리가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었습니까" 라는 질문에 "인도에 있는 내 먼 친척의 이야기" 라고만 말하고 더이상의 답변은 하지 않겠다 라고 한 적이 있죠. 프레디가 죽은 지금, 이 곡의 진실은 프레디만 알 뿐 ^^

그리고 오큘러스님의 이 만화는 좋은부분도 있지만 오역된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 노래를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퀸 전문가인 이호상씨의 글을 보는게 좋을겁니다.


2. 이 노래에 대해 말하자면, 세계 최초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노래이자
"너무 길어서 히트하진 못할 것" 이라는 평론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UK 차트에 9주간 1위를, 103주간 차트에 머무릅니다. (103주 맞나 ㅡ.ㅡ;;)

이 노래를 광고하기 위해 곡 발표 전 프레디는 자신과 친한 라디오 DJ에게 "우리가 최근에 만든 노래인데 '절.대.로.' 언론에 공개하지 마라" 라고 하면서 테이프를 넘겨줍니다. BR에 반한 이 DJ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미친듯이 BR을 틀어대구요, 라디오방송국의 전화엔 불통이 터지죠 ㅋㅋㅋ

여하튼 참 사연많은 곡입니다. 프레디가 병에 걸려서 염라대왕이랑 짝짜꿍 하고 난 뒤에 쓴 곡인데요, 본인이 겪은 일처럼 섬세한 가사와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씌여져 있습니다. 이 노래 하나만으로 퀸의 장르가 '오페라틱 락' 으로 정의될 정도였죠. 뭐 전체적으로 오페라틱한 분위기를 띄우긴 하지만.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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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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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1

동영상 올리기 테스트



lg-lh2300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구글 비디오에 업로드 후 블로거에 포스팅하다.
동영상의 확장자는 k3g인데 변환없이 그냥 업로드 해도 동영상 재생에 이상 없음.
동영상 업로드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메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 줌.
동영상 포스팅에 대한 방법 습득 확인 포스팅.

위 동영상은 직장 야유회에서 찍은 동영상

20080519

내게 힘이 되는 사람

카밀라의 goodbye
위의 노래를 들으며 이 글을 읽어주세요.(오른쪽 클릭하셔서 새 창이나 새 탭으로 열어주세요.)

"지금 너의 마음이 이렇게 변해버린 것처럼 다시 돌아올 수도 있으니 잊어달란 말 대신에 기다리라고 말 해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갖고 살게 해줘. 외롭고 힘들 때, 갈 곳을 잃고 헤맬 때 언제나 너를 기다릴 나를 기억해줘."

그녀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 그녀에게 거짓말하기에 지쳐서 그녀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그녀를 떠났다.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마지막까지 내게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못하고 기다린다며 다시 돌아오라는 말을 했다. 그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단계의 정신수준이 아니었다. 난 그녀의 숭고한 마음에 감동하기보다는 섬뜩하다고 느껴버리는 녀석이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도 모르게 흠칫 놀라 뒷걸음을 쳤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뒷걸음치다가 나중에는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일단 그녀의 눈에 띄지 않게 되는 것이 내가 살 길 같았다.

그녀가 지겨워지기 시작하면서 좋게 보이는 다른 여자들이 있었지만 딱히 누군가를 정해놓은 사람은 없었다. 나와 마주치면 웃음을 보이는 여자들, 내가 지나는 곳에 있던 여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인 시간을 천천히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무엇엔가 쫓기듯이 성급한 내 마음은 상대방보다 한 발 앞서 고백을 하게 하고 그리고는 차였다. 그때는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 이후 또 차이고 차이고 차였다. 들뜨고 자신감에 차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마음은 처참히 뭉게져서 삶의 의욕을 잃고 나 자신이 싫어지게 되었다. 그 때 그녀의 말이 떠올랐다.

불꺼진 방안에서 잠 못 이루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던 어떤 날 새벽에 그녀를 떠올리고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바지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폴더를 열고 아직 잊지도 못한 그 번호를 누르고 통화버튼을 하마터면 누를 뻔 한 적도 있었다. 입을 굳게 다물고 눈물을 꾹 참아 목으로 삼키며 전화기를 덮고는 내던졌다. "이런다고 내가 너한테 돌아갈 것 같냐?"하고 소리치고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미친듯이 한참 울부짖고는 정신을 가다듬고 꼭 다른 사람 만나리라 아니 다른 사람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녀에게만은 돌아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 후로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그럴 때마다 돌아오라는 그녀의 말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 때마다 난 약해지는 내 마음을 다잡고 내 스스로 일어섰다. 그녀의 돌아오라는, 밑도 끝도 없이 선한 어처구니 없는 말은 내게 저주의 메아리로 들렸다. 거기에 지지 않으려고 코웃음치며 숨 한번 크게 쉬고 힘을 내어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어떤 여자를 만나고 다시 내 자존심과 자신감을 회복한 듯 했지만 그녀의 말이 가끔 생각났다. 나는 그녀를 온전히 잊기 위해 새로운 사람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그게 오히려 과했는지 나를 지겨워하며 떠나갔다.

무엇을 해도 공허하고 어떤 것도 내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 한참을 달리다가 문득 가야할 곳을 알지 못하며 가만히 있으면 내 존재가 한없이 부끄럽게 여겨진다. 무엇인가에 열심을 내어 보아도 쉽게 질리고 애써 그녀를 잊으려해도, 아니면 무덤덤하게 생각나게 내버려두어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아직 나를,그녀를 힘들게 하고 그녀를 매정하게 떠나가고 그녀를 잊으려 온갖 애를 쓰는 이런 나를 기다리는 그녀가 안쓰럽고 너무 미안하다. 아냐 설마 아직도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나 알기나 하고 기다린다고 했을까? 이런 나를 알면서도 내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그녀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젠장 이러다가 그녀에게 돌아가게 되는 것 아냐? 자꾸 그녀의 돌아오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20080518

Tweets for Today

  • 01:56 떡볶이에 맥주를 먹으면서 블루투스이어폰으로 라디오를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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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7

열심히 연습했다는 운동선수

여자친구를 집에 모셔드리고 오면서 디엠비로 라디오를 듣는데 누군가가 나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으니 다른 종목에서도 이렇게 연습했으면 잘 했을 것이다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검색해서 알아보니 핸드볼 선수 임오경이라고 한다. 그가 말한 열심이란 단어의 무게가 날 잠시 숙연하게 했다. 얼마나 많은 땀과 시간과 열정을 훈련에 쏟아부었을지 짐작만 해도 지치는 느낌이다. 난 내 지난 날들중에 열심히 했던 '순간'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 내 몸과 마음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몸을 사리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가벼워진 내 삶은 그렇게 가볍게 어디론지도 모르게 떠다니고 있는 중이다. 열심이란 단어를 마음속에 잠시 담아두기도 부담스러워서 난 그와는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며 나를 더이상 힘들게 하지 않기로 했다. 몇 십년 후에 누군가가 또 열심이란 단어를 말한다면 그때는 그 단어를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나를 좀 더 짓누르도록 둘 것 같다.

20080515

Tweets for Today

  • 20:19 떡볶이와 튀김 버무린 것을 가방에 넣고 버스에 앉아 안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따뜻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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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Tweets for Today

  • 18:11 나중에라고 했지만 아마도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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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쥬크박스


지하철 쥬크박스
eunduk

지하철 1호선의 랜덤 쥬크박스
래퍼터리는 주로 찬송가 경음악
선곡기능은 현재 지원하지 않음

채 또는 필터

일기쓰는 사람을 보고 있으니 나도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스피드 레이서는 보통이었다. 좀 더 극적이고 레이싱이 긴장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두리뭉실한 느낌.
머릿속에서 쓸 것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내게는 외부의 사건들을 다 걸러서 어딘가로 날려버리는 채가 있나보다. 그 채 덕분에 이렇게 꾸역꾸역 살아갈 수 있는 것이리라.

20080511

나의 작은 손에 쥐어진 누군가의 보물

직원 야유회에 가서 보물찾기 시간이 되자 모두 보물 찾으러 나섰는데 나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다녀왔다. 보물엔 별로 관심이 없어 가만히 앉아있고 싶었지만 수선생님들이 마땅찮게 여기리란 염려 때문에 천천히 보물찾는 장소로 나갔다. 보물을 찾는 둥 마는 둥 하며 여기 저기 뒤적이며 지나가는 아는 사람에게 보물 몇 개 찾았나 물어가며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다가 돌 밑에 작은 하얀 종이 접힌 것을 발견해서 펴보았다. 네모난 작은 종이에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복"이라 써 있었다. 느낌이 석연치 않아 다른 사람들이 찾은 보물과 비교했더니 다른 사람들이 찾은 것은 녹색의 커다란 것이었다. 그 보물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그걸로 선물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서 나에게 찾아진 그 보물이 버려지지 않았다. 상품으로의 교환 가능 여부가 보물의 가치를 전부하지는 않는다. 엉뚱하게 찾아든 그 보물처럼 엉뚱한 곳에서 내가 누군가의 보물이 되는 꿈을 꾸었다.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되지 않고 내 존재가 기쁨이 되는 행복한 순간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손 위에 놓고 보고 있으니 정말 보물이었다. 자꾸 만지작거리자 점점 구겨져서 더 이상 구겨지지 않도록 핸드폰 과 투명 케이스 사이에 살짝 끼워 놓았다.
DSC01484

비어 있는 배와 허전한 마음

비어 있는 배와 허전한 마음으로 거리를 나서다.

모든 음식들이 맛있고 지나치는 사람들의 작은 손길과 잠깐의 눈빛 하나하나가 촉촉히 내 마음에 닿는다.

Technorati Tags:

20080509

Tweets for Today

  • 14:14 이명박은 중고등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을 정치에 관심갖게 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건 칭찬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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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호객행위 싫어.


DSC01424.JPG, originally uploaded by eunduk.

월미도 놀러 갔었는데, 비가 오는데도 우비까지 입어가며 한 아주머니가 무섭게 달려들었다.
일부러라도 그 곳은 가지 않았다.
호객행위를 당하면 선택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이 든다. 난 더 천천히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고 싶은데 지금 여기로 오라고 또는 여기서 물건을 사라고 강요당하는 것이다.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것이겠지.
호객행위도 성공에 대한 열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장사를 한다면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 오히려 수입이 더 적지 않을까?
호객행위를 하지 않으면 수입이 적어지지만 그래도 먹고살만 하다면 난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면서까지 돈을 더 벌고 싶지는 않다.
그러니까 나는 장사를 하면 안 된다.

20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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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52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타려다가 문득 낯선 느낌이 들어 물러섰다. 가는 차를 자세히 보니 그차가 맞았다. 느낌은 믿을 게 못 된다. #
  • 20:38 다음 아고라 이명박 탄핵 서명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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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27 아르고폰에서 메신저 가능하다 #
  • 20:17 밤에 반팔을 입어도 춥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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