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9

자원의 활용

삶을 변화시켜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은 여럿이 있겠으나 내가 특히 관심 갖는 것은 현재 가진 자원을 가지고 그것들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코아와 1회용 모카커피를 섞으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맛이 어우러진 맛있는 쵸코모카커피가 된다.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식권구입없이 이름만 적고 먹으면 되는데, 이름을 적는 이유는 식기 갯수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난 일 끝나고 밥 먹고 가도 되는지를 같이 일하는 간호사 선생님에게 물었고, 상관없다는 말을 들었고, 직접 시도해 보아 하루에 병원에서 두끼를 먹어도 상관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활용했다. 매일은 못 먹겠지만 집에 별 대단한 먹거리 없을 때 병원에서 식사를 해결해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설겆이도 안 해도 되는 엄청난 이득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자연스런 삶에 가까운 생활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유용한 자원들이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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